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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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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강천면 이호리 목아박물관
□ 시 대 : 조선 태종대
□ 지정사항 : 보물 제1145호

『묘법연화경』은 『법화경』이라고 약칭하는데,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이다. 우리나라 불교 근본 경전의 하나로서 강원의 수의과(隨意科) 과목이다.

기원 전후에 서북인도에서 최초로 소부(小部)가 결집되었고, 2차에 걸쳐 증보되었다. 한역경은 구마라습(鳩摩羅什)에 이르러 이루어졌다. 구마라습은 원래 서역(西域)의 구자국(龜玆國) 사람으로, 후진(後秦)의 왕 요흥(姚興)의 초청으로 장안(長安)으로 와서 역경에 종사하였다.

『삼국유사』에 법화경의 기록이 남아있고, 의천(義天)의 『신편제종고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에 연구 주석서들이 보이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널리 유통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공덕경(功德經)』으로 되어 필사 및 간행이 활발했는데, 초기에는 주로 왕실을 중심으로 금과 은의 사경이 성행했고, 후기에는 금자원(金字院)·은자원(銀字院) 등 사경 전문기관을 설치해 금·은으로 대장경을 필사했다.

조선시대에는 불교가 핍박을 받았지만 경전은 꾸준히 간행되었다. 고려 때의 법화경 유통에 대한 공덕사상이 조선 초에도 계승되어 금자법화경(金字法華經)이 여러 번 이루어졌으며, 세조 때에는 간경도감을 설치해 불교경전을 간행했다. 현존판본을 보면, 고려시대의 것이 3종이고 조선왕조의 것이 117종이며 현존하는 법화경판은 34종 3,036매이다.

목아박물관 소장본은 『법화경』 7권 중 1권으로 닥종이에 먹으로 찍어낸 목판인쇄본이다. 표지는 감지에 금니를 사용하여 사각형 구획을 한 후 내부에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권제일(卷第一)”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법화경의 시작부분에는 법화경의 세계를 묘사한 변상도가 남아있고, 뒤를 이어 한행 18자로 판각되었다.

변상도에는 중앙의 여래상 위로 닫집이 표현되어 있고, 그 주위를 비천과 제자들이 둘러싸고 있다. 여래상이 배치된 중심구역 주위로는 사천왕과 보살 및 공양상들이 여래의 말씀을 들어 일불승(一佛乘)이 되기 위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간행기록이 첨부된 권수가 없어 간행동기와 조성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태조가 태상왕(太上王)으로 있었던 1401년(태종 1)에 태조의 명령으로 신총(信聰)이 조성한 보물 제759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권1~10과 본문의 글자체가 같아 조성시기를 추정해 볼 수 있다.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발문을 쓴 권근의 글을 통해 신총(信聰)에게 대자(大字)로 판하본(板下本)을 쓰게 한 후, 명호(明昊) 등이 각자를 하였고, 윤(尹)모가 총괄적인 소임을 맡았음을 알 수 있다.

태종연간에는 많은 불경류의 전적간행이 이루어졌는데, 목아박물관 소장본 역시 이때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보물 제968호 호암미술관 소장 『묘법연화경』권3과 판각이 일치하고 있어 동일 판본에서 인출된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보물 제759는 조선 초기 왕명으로 제작된 유일한 판본인데, 목아박물관 소장본과 동일한 서체를 보이고 있어, 목아박물관 판본 역시 국가주도로 제작되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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